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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카페서 서류 위조 검거

의뢰인 200명… 건당 40만~200만원 챙겨

주민등록증과 졸업증명서, 토익성적표 등 각종 서류를 위조해주고 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4일 각종 서류를 위조해 판매한 혐의(공·사문서 위조 및 외환관리법 위반)로 K(61·조선족)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경찰은 이들에게 여권과 외국인등록증, 호주 운전면허증, 국제운전면허증의 위조를 의뢰, 사용한 혐의(공·사문서 위조)로 L(64·조선족)씨를 구속하고, 주민등록증과 대학 졸업증명서, 토익증명서 등을 이용해 취업하거나 신분을 위장한 C(39·여)씨 등 41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중국 선양에 거주하는 처형과 동서, 처조카 등 친인척과 공모해 내·외국인들에게 돈을 받고 공·사문서를 위조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유명 포털사이트에 인터넷 카페를 개설, 문서 위조를 의뢰한 구직자 등이 대포통장으로 돈을 송금하면 가짜 증명서를 만들어 우체국 국제택배를 통해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문서 위조를 의뢰한 사람만 2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들은 건당 40만~200만원씩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위조한 서류는 국·내외 대학졸업·성적증명서와 토익성적표,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외국인등록증 등 11종에 이른다. 경찰은 이들이 소지한 대포통장에서 수십억대 입·출금 내역을 확인함에 따라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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