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은 전·의경 구타·가혹행위 예방을 위해 선발과정에서 심층면접을 통해 부적격 의경을 사전에 배제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경기경찰은 의무경찰 모집·선발과정에서 기존에 담당 직원이 선발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심리상담사, 여경상담관, 심리학교수 등 전문 인력풀을 구성, 심리검사와 적성검사를 실시해 부적격자의 선발을 모집단계에서 최소화 할 방침이다.
앞서 23일에는 전국 최초로 의경 선발 과정에서 전경관리계장·경호계장 등 4명의 경정 계장급 관리자와 여경상담관 4명이 면접을 보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날 면접에서는 응시인원 70명 가운데 51명이 합격하고 19명이 탈락해 탈락률이 27%로 지난해 평균 탈락율(13.4%)보다 2배 증가했다.
박형준 경비과장은 “클린 의경부대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면접을 강화해 적극적이고 복무생활에 적응을 잘 할 수 있는 대원들을 선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