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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서울 잇는 민자도로 건설 주민반대 지연

지난 3월 착공 2015년 말 완공예정 불구 시작도 못해
부천시민 “주민 의견수렴 없이 졸속 계획” 강력 비난
“녹지 훼손·지역 양분 통과 반대” 서명부 국토부 제출

광명∼부천∼서울시 강서구 방화·가양동을 잇는 민자 고속도로 건설 계획이 부천, 서울 방화동 주민들의 반대로 지연되고 있다.

6일 국토해양부와 부천시에 따르면 당초 이 고속도로는 서서울고속도로㈜가 1조815억원을 들여 지난 3월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였으나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이 도로 노선은 평택∼수원 봉담∼광명∼부천∼서울 가양동간 74.2㎞로 이 가운데 평택∼봉담 27㎞구간은 이미 개통돼 차량이 운행하고 있고 봉담∼광명 구간은 올해 공사가 시작돼 광명∼부천∼서울구간과 함께 각각 2015년 말 완공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부천, 서울 방화동 등 도로가 지나가는 지역 주민들이 반발을 하고 나서 국토부는 도로 노선과 사업비에 대해 민간투자심사를 기획재정부에 상정해야 하지만 착공 전 단계인 민간투자심사 상정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부천시민들은 이 도로가 개설되면 녹지 훼손과 지역 양분을 들어 강하게 반대하고 있으며 최근엔 반대 서명이 담긴 서명부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특히 주민들은 주민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도로 건설 계획을 세웠다며 정부와 민간사업자를 비난하고 있어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할 경우, 사업이 장기간동안 착공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토부 관계자는 “민간사업자가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도록 하겠다”며 “원만한 해결을 원하지만 합의를 할때까지 무기한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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