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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 1천억대 이마트 중동점 상공회비는 미납

2006년 영업개시후 한번도 납부 안해 도덕성 논란
관계자 “본사 차원 처리… 지역 발전위해 협의 중”

부천지역에서 천억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그룹계열사인 신세계 E마트 중동점이 상공회비를 영업개시후 지금까지 납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같은 상공회비의 경우 정부가 자치단체별 상공회의소에 자진납부토록 특별법만을 정해놨을뿐 이에따른 특별한 제제조치 등이 마련되지 않아 각 상공회의소가 회비를 납부하지 않아도 이렇다 할 대안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8일 부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부천지역에서 연간 25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은 불과 300여개에 달하고 있는 등 다른 자치단체에 비해 상당히 열악한 수준이다.

특히 부천지역에서 대형마트, 백화점을 비롯한 제조업체 등 반 기별 500만원이상 상공회비를 납부하는 곳은 30여곳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상의는 이들 업체들에 대해 반기별 1천분의 3%에 해당하는 상공회비를 부과요율로 정해 놓고 있다.

이에따라 부천지역에서 대형유통업체인 롯데·삼성홈플러스 등 대형유통업체들은 상의측의 부과요율에 따라 600만원에서 1천만원까지 반기별 회비를 납부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반기별 연매출 1천억대를 육박하는 E마트 중동점은 지난 2006년 영업개시후 지금까지 상공회비를 한푼도 납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났다.

부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대 기업이 부천지역에서 상당한 이윤을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부분 환원해 주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며 “상공인으로서 납부해야 할 회비까지 내지 않는 것은 도덕적 이미지가 퇴색됐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E마트 중동점의 한 관계자는 “부천지역에서 많은 이윤을 창출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상공회비의 경우 지점에서 처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본점과 협의아래 지역 상공인 발전을 위해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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