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오는 9월부터 전국 9개 지방자치단체와 시정 홍보를 서로 해주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홍보 품앗이’에 참여한 지자체는 부천시를 비롯해 김포시, 수원시, 파주시, 이천시, 남양주시, 전북 전주시, 경북 상주시, 경남 창원시, 강원도 영월군 등이다.
이들 지자체는 전 국민의 관심거리가 되는 주요 행사나 정책을 자체 홈페이지, 전광판,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홍보하게 된다.
예를 들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김포 대명항 수산물·포도축제, 창원의 가고파 국화축제, 수원 화성문화제, 파주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영월의 김삿갓문화제, 이천도자기축제, 전주세계소리축제, 남양주의 세계유기농대회 등이다.
이들 지자체가 품앗이 홍보를 하게 된 것은 홍보 내용이 신뢰성이 있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해 효과가 높은데다 비용도 전혀 들지 않기 때문이다.
부천시는 더 많은 지자체가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곧 전국 지자체에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한편 시는 2천여명의 공무원들에게 보내는 시정소식 모바일 서비스를 9월1일부터 확대, 시에 휴대전화 번호가 등록돼 있는 시민 3만3천여명에게도 전달할 예정이다.
박한권 시 홍보기획관은 “각 자치단체들의 홍보 인프라를 활용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홍보 품앗이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더 많은 지자체가 참여해 효과를 극대화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