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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의회, 예결특위 위원 구성 ‘끝없는 힘겨루기’

인원배정안 놓고 싸움만 계속… 상임위 등 임시회 파행

지난 19일 개회한 안산시의회 제187회 임시회가 본회가 예결특위 위원 구성을 놓고 여·야 의원들이 서로 더 많은 인원을 배정하기 위해 이틀에 걸쳐 정회와 속개를 거듭하는 지루한 소모전을 벌이는 파행 운영을 거듭하고 있다.

의회는 19일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30분 늦은 오전 10시30분쯤 21명의 의원 중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의원 12명만 참석한 가운데 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일부 의사일정을 진행 한 뒤 예결특위 구성 및 위원 선임안건 처리에 앞서 여·야간 협의를 위해 정회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후 열린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21명 중 11명)이 제안한 예결특위 위원수를 놓고 날을 새며 20일 새벽 4시까지 마라톤 협의를 진행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당초 한나라당은 예결특위 위원 구성을 한나라당 5명, 민주당 4명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반면 민주당은 민주당 6명, 한나라당 5명으로 구성하자는 대안을 제시했다.

양당의 한 치의 양보 없는 대립 속에 20일 오전 9시 의회운영위원회를 통해 예결특위 위원을 구성한 뒤 10시부터 각 상임위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으나,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했을 뿐이다.

이로 인해 기획행정, 경제사회, 도시건설 등 3개 상임위의 파행도 불가피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예결특위 위원 구성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상임위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물밑 교섭을 통해 각 상임위는 형식적으로는 개의가 이뤄졌으나, 이내 3개 상임위 전체가 정회를 선언함으로써 결국은 파국으로 치닫고 말았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오후6시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예결특위 구성 및 위원 선임의건을 제외한 안산시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 요구의 건과 2011년~2015년 중기 기본인력 운용 계획 만을 처리한 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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