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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인본주의를 함께 나눈다

제1회 가톨릭 인본주의 국제포럼 6일 부천 가톨릭대서

부천에 있는 가톨릭대학교는 오는 6일 교내 인터내셔널 허브관에서 ‘제1회 버나드 원길 리(Bernard Wonkil Lee) 가톨릭 인본주의 국제포럼’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이 포럼은 사람에 대한 신뢰와 존중을 간직하며 평생 가톨릭 정신을 실천한 고(故)이원길 베르나르도(Bernard Wonkil Lee)씨의 영성과 삶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가톨릭 인본주의와 가족’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 포럼에서는 미국 워싱턴 대교구 이덕효 신부의 ‘버나드 원길 리의 인본주의 사상’, 미 오클라호마 대교구 폴 코클리(Paul S. Coakley)대주교의 ‘가톨릭 인본주의와 가톨릭계 대학’, 문용린(서울대교수) 전 교육부 장관의 ‘만남에서 공동체까지’ 등의 주제 발표가 있다.

또 이 대학 인간학연구소의 ‘가족과 대학 공동체에 대한 가톨릭 인본주의 접근’을 주제로 한 특별 세미나와 성적 세탁, 학내 흡연구역 지정 등에 대한 학생들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1917년 황해도에서 태어난 고 이원길 베르나르도(Bernard Wonkil Lee)씨는 6ㆍ25전쟁 당시 월남해 한국에서 살다가 1988년 미국으로 이민가 2001년 84세의 일기로 삶을 마감할 때까지 평생을 가톨릭 정신으로 봉사하며 살았다.

그의 아들인 재미 사업가 이덕선, 덕형 형제는 2009년 가톨릭대에 발전기금으로 150만 달러를 기증했고 다섯째 아들 덕효 신부는 이번 포럼 주제 발표자로 나선다.

포럼 운영위원장인 전진석(행정학) 교수는 “이번 포럼은 국내외 신학자, 종교지도자, 교수, 학생이 모두 참여해 이 시대 인본주의의에 대해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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