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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음악분수대 설치 ‘제동’

시의회 시민 공감대 부족
내년 예산서 20억원 삭감

<속보> 안산시가 단원구 초지동의 화랑유원지 내 화랑저수지에 음악분수대 설치를 추진하면서 생태계 파괴 등을 우려하는 시민사회단체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본보 12월7일자 1면 보도), 안산시의회가 화랑유원지 명품화사업에 포함된 음악분수대 설치 예산 20억원을 삭감하는 등 제동을 걸고 나섰다.

시의회는 또 해당 사업을 법적 절차나 시민적 공감대 형성을 외면한 채 무리하게 추진함으로써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사업 전반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주문했다.

8일 시의회 등에 따르면 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 7일 열린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회의에서 시가 화랑저수지에 음악분수대와 인공 섬, 경관 조명 등을 설치하기 위해 제출한 화랑유원지 명품화사업 예산 45억원 가운데 음악분수대 설치 등에 필요한 20억 원을 삭감했다.

전준호 의원은 8일 열린 제189회 제2차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사업이 원만히 추진된다 해도 유원지 관리계획 변경 승인과 사전 환경성 검토 등의 행정절차 이행에만 10개월 정도가 걸려 사실상 사업은 2013년에야 시작할 수 있다”며 “사업 착수도 불분명한 상태에서 서둘러 내년도 본예산에 편성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전 의원은 또 “올해 5억7천만원을 들여 화랑유원지에 신축하려던 매점도 수도권정비계획심의위원회의 심의날짜에 못맞춰 사업을 추진하지 못했다”고 지적한 뒤, “각종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효율적이고 예측 가능한 행정을 펼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재영 환경교통국장은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변경에 따른 한강유역환경청과의 환경보전방안 사전 협의, 수도권정비계획 변경 등 각종 행정절차 이행 시 면밀한 검토를 거쳐 자연과 사람이 어울리는 화랑유원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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