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유통공사(aT) 화훼공판장에서 2012년 대 중국 춘절을 겨냥한 첫 수출용 심비디움이 선적됐다.
심비디움은 난초과의 상록 다년초로 꽃 중에서 개화시기가 가장 긴 품목이다.
aT의 심비디움 수출은 지난 17일부터 시작해 내년 1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대 중국 심비디움 수출사업은 여름철 긴 장마 및 이상기온, 유가상승 등 국내 재배 농가의 경영악화에 따른 어려움을 덜어주고, 공판장으로서는 우수 출하물량을 유치하는 효과와 함께 농식품 100억불 수출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년 대 중국 수출 예상물량은 100컨테이너 25만본 정도 예상되며, 이중 aT 화훼공판장이 20컨테이너를 선적할 예정이다.
aT 화훼공판장은 2001년 7컨테이너(2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20컨테이너(8억원)를 수출하는 등 해마다 수출 확대를 주도해 왔다.
최영일 aT 화훼공판장장은 “10월 초 고랭지인 대관령지역의 급격한 기온 하강으로 수출용 재배품이 동해를 입어 전반적인 생육부진으로 물량 확보에 다소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으나, 반면에 가격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