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통합당(대표의원 정기열)이 도교육청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거부한 경기도교육청 감사담당관에 대한 인사조치를 재차 요구키로 했다.
도의회 민주통합당은 27일 열린 대표단회의를 통해 28일 최우규(안양) 수석부대표와 김현삼(안산) 대변인이 김상곤 교육감을 만나 공식 사과와 함께 감사담당관의 인사조치 등을 요구키로 했다.
민주통합당은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음달 에정인 도교육청 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비롯한 도교육청 관련 도의회 일정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입장도 전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은 도의회 민주통합당에 제265회 임시회가 열리는 3월6일 이전까지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어 처리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통합당이 이같은 항의방문에 나선 것은 도교육청의 이같은 방침을 강력히 추진해달라는 촉구 차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기열(안양) 대표의원은 “이번 사태는 의회는 물론이고 도민에 대한 경시태도로 벌어진 사태”라며 “민주당의 사과요구는 의회뿐만이 아닌 도민에 대한 사과 요구이며 앞으로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강력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