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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방과후학교 국영수 편중 심화

경기지역 초·중·고교에 개설된 방과후학교가 국·영·수 등 특정과목에 치중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박용진(민·안양) 의원은 “방과후학교가 정규 교육과정 이외에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학원 수업과 차별화하겠다는 본래 취지를 퇴색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이 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분석 결과 지난해 도내 초·중·고교 164곳의 방과후학교 개설 프로그램 8만2천105건 가운데 교과프로그램과 특기·적성프로그램은 각각 절반 정도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고등학교로 진학할수록 교과프로그램과 특기·적성프로그램 비중 편차가 크게 벌어져 교과프로그램에 대한 의존도가 최고 6배까지 났다.

지난해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교과프로그램은 9천783건, 특기·적성프로그램은 3만2천353건이었지만, 중학교는 이같은 현상이 역전돼 교과프로그램이 1만3천119건, 특기·적성프로그램이 5천429건이었다.

고등학교는 더욱 심화돼 교과프로그램이 1만8천441건인 반면 특기·적성프로그램은 2천980건에 불과했다.

특히 교과프로그램 가운데서도 국·영·수 등 주요과목의 의존도가 해를 거듭할수록 심해져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인성과 창의성을 신장한다’는 방과후학교 개설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도내 초·중·고교 방과후학교 교과프로그램 가운데 국·영·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29.3%이었지만, 지난해에는 46.7%로 크게 늘었다.

초등학교의 경우 국·영·수 비율이 2007년 15.9%에서 지난해 31.6%로 2배 정도 늘었고, 중학교 역시 같은 기간 29.7%에서 47.8%로 늘었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초·중·고교 음악 관련 프로그램 개설비율은 8.4%에서 5.8%, 미술 관련 프로그램은 7.8%에서 5.2%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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