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기도는 최근 폭리 논란(본보 3월5일자 1면 보도)을 빚고 있는 경기도의료원 장례식장의 장례용품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김문수 지사는 7일 열린 도의회 제26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장례용품 가격을 전면 재검토한 후 도립병원을 이용하는 도민들이 폭리에 시달리지 않도록 신속하고 과감한 가격 재조정·인하를 거쳐 다시는 이런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도민들이 경기도의료원 장례식장을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면서 “민간 장례식장에 대해서도 시정조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박용진(민·안양) 의원은 도정질의를 통해 “경기도의료원 소속 장례식장의 장례용품 가격을 살펴보니 구매단가와 비교해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11배까지 차이가 났고 고가의 수의는 평균 4~7배의 폭리를 취하고 있었다”며 “도립병원은 공공성이 가장 중시되는 공공기관으로 민간처럼 이윤추구를 위해 이런 일을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