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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감, 본회의 또 불참 예결위 또 파행

김상곤 교육감의 사과를 둘러싸고 경기도의회와 교육청이 갈등을 벌이면서 도의회 예결위의 도교육청의 추경심사가 결국 파행을 빚었다.

특히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김 교육감이 이번 회기 마지막 본회의에 맞춰 해외 출장에 나설 계획이어서 해결 가능성이 점차 희박해지고 있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주삼(민·군포) 위원장은 13일 열린 1차 회의를 통해 “도교육청과의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될 때까지 추경심사를 보류하겠다”며 정회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배갑상 감사담당관의 업무보고는 김 교육감을 대신한 것으로 김 교육감의 업무보고 거부”라며 “의회는 1천200만 도민을 대신하는 기관으로 김 교육감의 의회 업무보고 거부는 도민들의 뜻에 관계없이 교육청의 뜻대로 일하겠다는 잘못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상황이 이처럼 악화되고 있지만 김 교육감은 오히려 본회의 기간에 맞춰 해외출장을 잡는 등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김 교육감과 이홍동 대변인을 비롯한 도교육청 관계자 7명은 오는 16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시와 가와사끼시를 방문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학생인권과 혁신학교 등 교육정책을 소개하고, 가와사끼시와 안동인권정책과 관련해 상호 교류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모색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 김 교육감의 출장일인 16일은 도의회 제265회 임시회 4차 본회의가 열리는 날로 계획대로라면 도교육청의 2012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이 처리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의 이번 출장 계획으로 4차 본회의 불출석이 기정 사실화되면서 도의회와 도교육청의 갈등 국면이 이번 회기안에 수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이번 회기에 상정된 도교육청 올해 1차 추경예산안과 조례안 심의 등에 대한 보이콧에 이어 추가 대응조치를 논의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일본 출장은 가와사키교육컨퍼런스 참석을 위해 지난해부터 계획된 일정”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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