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후보자 등록 마감결과 경기지역 52개 선거구에 등록 후보는 총 178명으로 평균 3.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2개 선거구인 인천은 3.2대 1을 보였다.
25일 경기도·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총 178명의 후보 중 새누리당 후보가 52명으로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냈고 후보 단일화를 꾀한 민주통합당 후보과 통합진보당이 각각 45명과 7명의 후보를 냈다.
이와 함께 자유선진당 4명, 국민생각당 3명, 국민행복당 6명, 미래연합 2명, 정통민주당 11명, 진보신당 3명도 등록을 마쳤고 무소속 후보도 4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도내 총선 후보자들의 경쟁률은 3.4대1로 지난 18대 총선 당시의 경쟁률 4.6대 1에 비해 낮아진 수치다.
후보자간 경쟁률이 가장 치열한 곳은 성남 중원구로 무려 7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수원을(권선)과 안양만안, 부천오정, 평택을, 고양일산서, 남양주갑, 화성을이 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등록 후보자들의 평균 재산도 공개됐다.
도내 178명의 평균 재산은 20억956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최고 재산가는 농우바이오 전 회장으로 1천462억673만원을 신고한 고희선 새누리당 화성갑 후보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후보 중 민주통합당 이학영(군포) 후보는 강도상해 및 국가보안법·공직선거법 등 전과3범인 것으로 나타났고, 용인병(수지)의 민주통합당 김종희 후보도 공문서 위조 및 위조공문서행사·국가보안법 등 3건, 구리의 정통민주당 박수천 후보도 건축법 및 노동조합법·공직선거법 등 3건, 화성을의 민주통합당 이원욱 후보는 집시법·폭력법·방화예비 등 3건의 전과사실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총 33명의 후보가 체납한 적이 있었고 박광진 안양동안을 무소속 후보의 경우 체납액이 32억2천121만원에 달해 후보자들의 총 체납액인 36억9천410만원의 87%를 차지했다.
특히 경기도에는 ‘8전9기’의 82세 국민행복당 김두섭(김포) 후보와 25세의 미래연합 정선진(안성) 후보가 전국 최고령과 최연소 후보로 나란히 등록해 눈길을 끌었다.
인천광역시는 12개 선거구에 총 38명이 등록해 3.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12명, 민주통합당 11명, 자유선진당 4명, 정통민주당이 2명과 통합진보당·국민생각당·진보신당이 각 1명의 후보를 냈다. 무소속 후보도 6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들 후보 중 윤상현(남구을) 후보가 224억8천567만원을 신고해 최고 재력후보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