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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MBT사업 3년만에 준공 눈앞

 

그동안 구조적인 결함으로 준공이 지연됐던 부천시 폐기물전처리시설(MBT) 설치 사업이 3년여의 공사끝에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2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목표성능에 미달돼 준공기일을 2년여 넘기는 등 시행착오와 우여곡절을 겪었던 폐기물전처리시설(MBT)이 건조기와 성형기 교체 등 시설 개선과 성능조건 완화로 이달 중 준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MBT불량시설을 모두 교체하지 않을 경우, 계약해지도 불사하겠다는 시의 강력한 방침을 시공사인 대우건설에서 전격 수용함에 따라 보완공사를 거쳐 완공에 이르게 됐으며 현재 공정율이 99%로, 시운전을 진행 중에 있다.

주요 보완공사는 ▲기존 건조기 2대 청거 후 1대 새로 제작 신설 ▲성형기 3대 완전 교체 및 기계성능 보완 ▲배기가스방지시설, 덕트계통 변경 등으로 그동안 집단 민원을 야기한 악취, 분진을 대폭 보완해 환경이 크게 개선됐으며, 최근 2주간 부하운전을 실시한 결과 성능목표(폐기물 90톤투입, RDF38톤 생산)를 달성한 것으로 판명됐다.

김 시장은 “MBT시설이 준공되면 1일 90톤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어 시의 생활폐기물 처리 여건이 크게 개선된다”며 “시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 처리에는 당분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시장은 “인근 자치단체와 혐오시설대한 빅딜로 추진해나가며 일련의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해 쓰레기 처리가 원활하게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가연성과 음식물을 포함해 하루 537톤으로, 가연성 폐기물은 하루에 210톤을 소각장에서 소각하고 수도권매립지에 57톤을 반출하고 있다.

또 음식물 폐기물은 하루 270톤을 수거, 탈수해 95톤을 민간처리업체에 위탁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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