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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수도권 장악…새누리 원내 1당 차지

‘MB심판론’에 민심 쏠려 경인지역 야권연대 39석 새누리 25석 획득

 

격렬했던 4·11 총선 레이스가 새누리당의 원내 1당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총선은 오는 12월19일 18대 대선 결과를 점쳐볼 수 있는 바로미터로 여겨지며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그 어느때보다도 치열하게 전개됐다.

11일 치러진 4·11총선 개표결과 밤 11시 현재 새누리당이 125석, 민주통합당이 109석, 통합진보당이 6석을 얻으며 새누리당이 원내 제1당을 차지했다.

현 정권에 대한 불만과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민간인 불법사찰 등 각종 악재를 겪은 것을 감안하면 압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성적표다.

반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의석수를 가진 경기도의 경우 새누리당이 42.9%의 지지율을 얻어 19석을 확보했고, 민주통합당이 37.9%의 지지율로 32석, 통합진보당이 1석을 추가하면서 야당의 압승으로 끝이 났다.

인천은 새누리당이 6석을, 민주통합당 역시 6석을 사이좋게 나눠가졌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10시 현재 새누리당은 남경필(수원병)·이종훈(성남분당갑)·전하진(성남분당을)·홍문종(의정부을)·심재철(안양동안을)·원유철(평택갑)·김태원(고양덕양을)·고희선(화성갑)·함진규(시흥갑)·이현재(하남)·황진하(파주을)·유승우(이천)·이우현(용인갑)·한선교(용인병)·김학용(안성)·유정복(김포)·김영우(포천·연천)·정병국(여주·양평·가평) 후보 등이 당선권에 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이찬열(수원갑)·신장용(수원을)·김진표(수원정)·김태년(성남수정)·문희상(의정부갑)·이종걸(안양만안)·이석현(안양동안갑)·김경협(부천원미갑)·설훈(부천원미을)·김상희(부천소사)·원혜영(부천오정)·백재현(광명갑) 후보등이 당선됐다.

통합진보당은 김미희(성남중원) 후보가 신상진 후보에 앞서고 있어 당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새누리당의 경우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의 수도권 집중유세를 통해 부동층 공략에 나섰지만 민심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는지 막판 뒤집기에 실패했다.

하지만 정가의 예상의석수를 감안하면 예상외의 선전이다. 당초 새누리당 경기도당을 비롯해 지역 정가들은 15석~18석 정도만 차지해도 성공이라고 평가했었다. 그나마도 확실한 우세 지역은 그 선도 못 미치면서 접경지역을 제외하고는 민주통합당에 모든 의석수를 뺏길 수도 있다는 불길한 전망이 일기도 했다.

결국 19석이라는 의석수를 확보하며 새누리당이 원내 1당이 되는데 큰 기여를 한 것은 물론, 수원과 용인, 성남, 고양 등 대도시에서 의석수를 챙겨 자존심을 지켰다.

이에 반해 35석 이상의 과반을 챙기겠다고 자신하던 민주통합당은 결과적으로 과반 의석 확보에는 성공했지만 32석에 그치며 바람을 타진 못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6·2 지방선거와 19대 총선에서 연달아 대패하면서 도의회에 이어 국회까지 여소야대 형국을 맞아 김문수 지사의 도정 운영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GTX를 비롯한 김 지사의 역점 추진사업에 대해서는 도의회에 이어 국회에서까지 발목이 잡힐 것으로 전망되며, 민주통합당이 추진하고 있는 무상급식 확대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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