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남자 프로농구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우승으로 이끈 이상범 감독(43)이 남자 농구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농구 국가대표 운영협의회는 대표팀 감독에 이상범 감독을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전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KGC의 전신인 안양 SBS에서 현역으로 뛴 이 감독은 2005년 KT&G의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감독 대행을 거쳐 2009년 KT&G의 정식 사령탑이 된 이 감독은 3년간 혹독한 리빌딩 작업을 거쳐 올 시즌 KGC를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 자리에 올려놓았다. 처음 국가대표팀을 이끌게 된 이 감독은 이르면 내주 중 대표팀 후보 선수를 뽑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