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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중동리첸시아 분양가 재조정해야”

<속보>부천지역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인 ‘중동 리첸시아’ 입주 예정자들이 분양률 등을 속인 사기분양이라고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3월23일 8면 보도) 최근 건설사가 비공식적으로 무이자와 할인 분양에 나서고 있다며 형평성에 맞는 분양가 재조정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더욱이 입주 예정자들이 협상단을 구성하고 부천시청 항의방문과 잇따른 집회에 이어 시공사인 A건설 본사 항의방문과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중동 리첸시아 예비 입주자 협상단(대표 원용준)은 18일 “건설사측은 부천지역 최고가(2천만원대) 분양을 하면서 분양률을 계획적으로 높였는가 하면 최근에는 비공식적인 채널로 무이자, 할인분양으로 형평성에 어긋난 상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입주예정자 120여명의 협상단은 “건설사측이 현재 암암리에 적용해 분양하고 있는 무이자 분양, 할인분양 등을 기존 입주자들에게도 같은 조건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상단은 지난달 23일 중동 리첸시아 정문에서 가진 집회를 시작으로 부천시청 방문에 이어 지난 6일에는 중앙공원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또 오는 20일 서울 종로구에 소재한 A건설 본사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며 이후 당시 시유지를 고가에 매각하면서 용적률 등 각종 특혜를 제공한 부천시를 상대로 한 대규모 집회도 예정하고 있다.

입주 예정자 B씨는 “중동 리첸시아의 고 분양가는 시유지를 고가에 매각한 시에 책임도 있다”며 “시도 분양가 조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사측은 현재 정확한 분양률에 대해 밝히고 비공식적으로 행하고 있는 할인, 무이자 분양을 입주 예정자들에게도 적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용준 중동 리첸시아 협상단 대표는 “당초 분양률을 속이면서 계약에 나선 것은 명백한 사기분양”이라며 “지금이라도 형평성에 맞게 입주 예정자들에 대해서도 중도금 무이자와 분양가 30% 할인을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상단은 지난 9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부천원미경찰서에 집회신고를 낸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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