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일공고가 제33회 회장기 전국남녀중고등학교테니스대회에서 남자고등부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삼일공고는 19일 강원 양구 초롱이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남고부 단체전(5단2복) 준결승에서 안양 양명고를 종합전적 4-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부산 동래고에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삼일공고는 올해 다시 결승에서 동래고를 만나게 돼 20일 설욕의 기회를 얻게 됐다.
삼일공고는 제1단식에서 변광은이 양명고 윤희수에 2-0(6-3 6-2)로 승리를 거두며 기선을 제압한 뒤 이어진 제2단식에서도 강준석이 상대 권순호를 2-0(6-1 6-4)으로 완파하고 종합전적 2-0으로 앞서 나갔다.
여기에 제3단식에 나선 ‘슈퍼 새내기’ 정현이 1세트를 6-1로 따낸 뒤 2세트에서도 4-1로 앞서가다가 상대 기권으로 승리한 뒤 제4단식에서도 김준수가 양명고 신찬희를 2-0(6-2 6-4)로 가볍게 꺾어 결승행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