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팀에 첫 챔피언 트로피를 안긴 이상범(43) 감독과의 3년 간 재계약했다.
KGC는 22일 이상범 감독과 지난해보다 1억원이 오른 연봉 3억5천만원에 3년 간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대전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이 감독은 1992년부터 KGC의 전신인 SBS에서 현역 선수로 뛰었고 은퇴 후에도 팀을 떠나지 않고 코치와 감독대행을 역임하고 2009년 5월부터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 감독은는 3년간의 리빌딩을 거쳐 이번 시즌에 만년 하위권이던 KGC를 정규리그 2위로 끌어올리더니 결국 챔피언의 자리까지 올려놓으며 명장 대열에 올라섰다.
이 감독은 “앞으로도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 팀만의 강점인 젊음과 패기를 살려 팬들에게 다가서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