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을 3개나 따내서 정말 기뻐요. 내일 열리는 계영 경기에서도 금메달을 따서 4관왕에 오르겠습니다.”
3일 고양체육관에서 펼쳐진 제6회 장애학생체육대회 3일째 수영 여자중등부 50m 접영 지적발달장애(S14)에서 43초2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낸 뒤 여초·중·고등부 4×50m 혼계영 S14에서도 정상에 올라 전날 여중부 50m 배영 S14 금메달까지 포함해 대회 3관왕에 오른 변경효(16·광주 탄벌중)의 소감이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취미로 수영을 시작한 변경효는 2010년 제4회 전국장애학생체전에 출전하며 실력을 쌓아왔다. 특히 지난 대회에서는 여중부에서 금메달 3개와 은·동메달을 각각 1개씩 따내며 3관왕에 오른 바 있다.
성실성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는 점이 장점인 변성효는 앞으로 부족한 유연성을 길러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변성범(47), 신정아(43) 씨 사이 1남 1녀 중 차녀로 취미는 음악 감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