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연세중과 구리여중이 제11회 파로호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서 나란히 남녀중등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연세중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화천군 화천호 카누경기장에서 카누 슬라럼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벌어진 대회 남중부에서 4관왕에 오른 한상필의 활약에 힘입어 4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경북 안강중(금 3·은 1·동 1)을 누르고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한상필은 지난 8일 열린 카약 1인승(K-1) 500m에서 2분06초90으로 1위에 오른 뒤 김기웅과 팀을 이룬 K-2 500m에서도 2분06초33으로 1위에 올라 2관왕이 된 뒤 9일 열린 K-1 200m에서 44초78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김기웅과 짝을 이룬 K-2 200m에서도 47초35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4관왕과 함께 팀을 종합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여중부에서는 구리여중이 금 4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남양주 오남중(금 2, 은 1, 동 2)을 제치고 종합우승의 영예를 기쁨을 누렸다.
구리여중은 8일 열린 K-1 500m에서 장혜선이 2분23초57로 우승한 데 이어 9일 K-1 200m에서도 49초66으로 1위에 오르며 2관왕에 등극한 것을 비롯해 박한비-정예지 조가 8일 열린 K-2 500m에서 2분12초55로 1위에 오르고 9일 열린 K-2 200m에서도 48초00으로 나란히 2관왕 대열에 합류한 데 힘입어 우승배를 품에 안았다.
이밖에 여고부에서는 인천 인화여고가 금 2개, 은, 1개, 동메달 1개를 따내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남고부에서는 양평고가 금 4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대전 한밭고(금 4,은 3)에 이어 종합 2위에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