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의 이용래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6라운드에서 주간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상대 공격을 1차 저지하고 업그레이드된 킥력으로 팀 득점에 기여한 이용래를 16라운드 주간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와의 맞대결에서 팀의 전담 키커로 나선 이용래는 전반 24분 왼발로 강하게 감아찬 코너킥으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팀의 홈 29경기 연속골 신기록 작성에 기여한 바 있다. 지난 1라운드와 7라운드에서 주간 베스트 11에 선정된 바 있는 이용래는 이로써 올 시즌 3번째로 주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안았다.
이용래와 함께 K리그 역대 최단기간(177경기) 50골-50도움을 작성한 에닝요를 비롯해 김정우(이상 전북 현대), 김인한(경남FC)이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됐고 공격수에는 박상희(상주 상무)와 까이끼(경남)가 영광을 안았으며 수비수 자리에는 김대호, 김광석(이상 포항 스틸러스), 이경렬(부산 아이파크), 최효진(상주)이 포진했다.
또 시즌 첫 출장에도 안정적 플레이로 이운재의 공백을 메운 차세대 수문장 류원우(전남 드래곤즈)가 최고 골키퍼 선정과 동시에 올 시즌 최초로 주간 베스트 11 MVP에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