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하교시간’에 집중되고 있다.
19일 경기도의회 이계원(새·김포) 의원이 도에서 제출받은 도로교통공단 자료(2010~2011)에 따르면 2010년 128건, 2011년 113건의 어린이 사고가 스쿨존 내에서 발생했다.
이 중 2010년의 경우 76건, 2011년 역시 82건으로 절반이 넘는 사고가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에 발생해 학교 밖 출입이 시작되는 점심시간에서 하교시간 사이에 집중됐다.
반면 등교시간인 오전 8~10시에 발생한 사고건수는 2010년 19건, 2011년 15건으로 녹색어머니회 등의 안전 통학로 조성활동이 집중된 오전 시간대의 사고 발생률이 비교적 낮았다.
사고 원인별로는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100건(41.5%)로 가장 많았고 ‘신호위반’ 57건(23.6%), ‘보호자 보호의무 위반’ 41건(17%)의 순으로 운전자의 잘못된 안전의식이 사고원인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안산시가 23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시 21건, 고양시와 부천시가 각각 20건, 18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