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중흥고와 평택 송탄고가 제25회 경기도남녀종별볼링선수권대회 남녀고등부에서 나란히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중흥고는 23일 성남 탄천볼링경기장에서 제93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2차 선발전을 겸해 벌어진 대회 최종일 남고부 종합성적에서 2인조전과 3인조전, 마스터즈 우승 등에 힘입어 금 3개, 은 2개, 동메달 1개의 성적으로 성남 분당고(금 1·은 2·동 1)와 가평 조종고(금 1·동1)를 따돌리고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송탄고도 여고부에서 2인조전과 3인조전, 5인조전, 마스터즈 등을 휩쓸며 금 4개, 은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양주 백석고(은 2·동 3), 고양 일산동고(은 1·동 1)를 제치고 종합 1위에 올라섰다.
한편, 중흥고가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한 이규환은 이날 남고부 마스터즈에서 2천572점(평균 257.2점)으로 팀 동료 이동은(2천459점)과 류철호(양주 덕정고·2천330점)를 제치고 우승하며 2인조전, 5인조전 정상에 이어 대회 3관왕에 등극했으며, 여고부 마스터즈에서는 5인조전 우승자 이은지(송탄고)가 2천444점(평균 244.4점)으로 김정언(중흥고·2천306점)과 이주미(분당고·2천292점)을 누르고 우승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이밖에 남고부 개인종합에서는 이재중(분당고)이 개인전-2인조전-3인조전-5인조전 성적 합계 5천500점(평균 229.17점)으로 1위에 입상했고 여고부 개인종합에서는 2인조전 우승자 김정언(중흥고)이 5천405점(평균 225.21점)으로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