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가 제93회 전국체육대회 농구 여자일반부 경기도대표에 최종선발됐다.
용인대는 5일 수원여고체육관과 수원대체육관 등에서 벌어진 제93회 전국체전 농구 도대표 여일반 최종선발전에서 혼자 20점을 올린 박채정과 백지은(16점) 등의 활약에 힘입어 수원대를 61-54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같은 장소에서 벌어졌던 도대표 여일반 1차선발전에서 수원대를 66-47로 꺾었던 용인대는 이로써 1, 2차선발전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전국체전 선발을 확정지었다.
이날 용인대는 수원대 정민주(13점)와 홍영경(12점) 등에게 득점을 내주며 1쿼터를 12-7로 마친 뒤 이어진 2쿼터에서도 나란히 18점씩을 올린 채 점수자를 좁히지 못하며 전반을 25-30으로 마쳤다. 후반 3쿼터에서 1점을 따라잡으며 4점차로 추격한 용인대는 마지막 4쿼터에서 수원대가 13득점에 그치는 동안 23점을 뽑아내며 61-54 짜릿한 역전승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여고부에서는 구슬과 홍소리(이상 18점) 등이 활약한 수원여고가 이민지(18점), 이하은(12점) 등이 분전한 성남 분당정산고를 59-52로 제압하고 2년 만에 전국체전 출전권을 따냈다. 한편, 1차선발전 우승팀 안양고를 비롯해 수원 삼일상고, 성남 낙생고 등이 겨루는 남고부 2차선발전은 오는 18일과 19일 오후 3시 수원여고체육관에서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