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청이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정구 여자일반부 도대표에 최종선발됐다. 안성시청은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양평강상공원 정구장과 안성 국제정구장 등에서 치러진 전국체전 정구 경기도대표 1·2차선발전 여일반 결승(3복2단)에서 수원시청을 각각 종합전적 3-0, 3-1로 연파하고 통합우승으로 전국체전 출전권을 따냈다.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 안성시청은 지난 2000년 제81회 대회 이후 13년 연속 전국체전 출전과 함께 대회 2연패의 도전하게 됐다.
안성시청은 1차선발전에서 제1복식에 출전한 이슬이-민유림 조가 수원시청 김수경-김효영 조를 4-1로 누르고 기세를 올린 뒤 제2단식에서 김보미가 상대 김미린을 3-0으로 꺾어 승기를 잡았다. 이후 제3복식에서 김보미-윤수경 조가 수원시청 김미린-손보라 조를 4-0으로 제압하며 종합전적 3-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안성시청은 이튿날 열린 2차선발전에서 제1복식 이슬이-민유림 조가 상대 김수경-김효영 조에 3-4로 아쉽게 패했지만 제2단식에서 김보미가 수원시청 김미린을 3-2로 누르고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뒤, 제3복식 김보미-윤수경 조와 제4단식 이슬이가 상대 김미린-손보라 조와 김수경을 각각 4-2와 3-1로 따돌리며 종합전적 3-1의 스코어로 통합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남일반에서는 이연, 최봉권, 지용민, 배환성 등이 활약한 이천시청이 박환, 박창석 등이 분전한 수원시청을 상대로 1·2차선발전을 내리 3-1로 누르고 도선발팀의 주축팀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