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범(양평 용문중)이 제40회 추계 전국 중·고등학교 유도연맹전 남자중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승범은 11일 경북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최민호 올림픽제패기념 2012 전국 중·고등학교 유도대회를 겸해 벌어진 대회 나흘째 남중부 48㎏급 결승에서 임은수(인천 송도중)에 유효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전승범은 지난 4월 경북 영천 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40회 춘계 전국 중·고등학교 유도연맹전 남중부 45㎏급 우승과 지난 5월 경기도 일원에서 치러진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유도 남중부 45㎏급 금메달에 이어 올 시즌 3번째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남중부 최경량급인 45㎏급에서 48㎏급으로 한 체급 올려 첫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유도 남중부 경량급 최강의 실력을 과시했다.
이날 결승에서 전승범은 임은수를 상대로 주특기인 안뒤축후리기를 연달아 성공시켜 2번의 유효를 얻어 유효승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여중부 63㎏급 결승에서는 김평안(의정부 경민여중)이 김혜빈(전남체중)에게 한판승을 거두고 정상에 동행했다.
김평안은 김혜빈에게 되치기로 절반을 얻어낸 뒤 업어치기로 또다시 절반을 따내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중부 60㎏급에서는 고승조(안양 범계중)가 이종한(서울 선린중)을 만나 적극적인 공격으로 상대방으로 하여금 지도 3회에 의한 절반을 얻은 이후 비신사적인 행위에 의한 반칙승으로 우승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여중부 42㎏급 이소희와 45㎏급 라예림(이상 안산 관산중)은 각각 황채림(대구 입석중)과 오연주(경북 포항 동지여중)에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남중부 45㎏급 이호연(범계중)과 48㎏급 최훈(의정부 경민중), 여중부 63㎏급 한희주(경민여중)는 각각 3위에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