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민과의 소통 및 공감 확대를 위해 내년에 민원중재위원회를 신설하고 철도역 민원센터를 확충한다.

또 시·군 특성에 맞게 120경기콜센터 기능을 확대하며 현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민원박람회도 개최한다.

13일 경기도가 발표한 ‘2013년 달라지는 민원행정’에 따르면 도는 내년 도민과의 소통 및 공감 확대를 통해 무한섬김 민원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우선 민원처리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민원중재위원회’를 신설·운영된다. 민원중재위는 시·군에서 미온적으로 처리됐거나 고질·반복민원을 민원인 입장에서 재검토 처리하게 된다. 위원회는 도와 시·군 관계자, 민원인으로 구성된다.

철도역에 설치·운영 중인 ‘민원센터’는 도민 이용이 편리하도록 기존 6개소에서 8개소로 확대한다.

120경기콜센터는 기능을 확대한다. 내년 7월부터 시·군과 연계한 시범사업을 추진, 서비스를 도시형, 농촌형, 도농복합시로 특화시킨다.

시범사업 지역은 도시형 오산시, 농촌형 여주군, 도농복합시 파주시 등이다.

도민생활과 직결되는 민원업무를 총 망라해 현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민원박람회도 개최된다.

민원박람회에는 도에서 운영중인 도민안방, 법률상담, 일자리센터, 무한돌봄, 여성비전, 안심콜 등과 함께 의료원(공공·민간), 병무청, 연금공단, 노인회, 중개사협회, 은행 등 외부 기관이 참여하게 된다.

박람회 기간 중에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도지사 사랑방’을 운영, 도 실·국장과 시장·군수, 시·군 실국장, 관련 전문가 등이 배석한 가운데 민원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도 관계자는 “도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확대하고, 시간과 장소를 뛰어넘는 무한섬김 민원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이같은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