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상인들이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선뜻 성금을 내놓아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부천시 송내역 남부광장 노점상인들은 지난 29일 소사구에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지난해 10월 노점상 잠정허용구역 시행 후 남부광장에서 노점판매대를 운영하고 있는 이들은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의 이웃들을 위해 매월 한푼 두푼 정성을 모아왔다.
또한 광장청소, 눈치우기 등 봉사활동도 꾸준히 전개해 오고 있다.
이날 성금 전달 자리에는 강성모 구청장을 비롯한 구 관계자와 이덕준 노점상총연합회장 등 총 40여명이 참석해 뜻 깊은 행사를 자축했다.
이 회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보답할 방법을 찾다가 모금활동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강성모 구청장은“어려운 형편에도 아름다운 기부를 한 노점상총연합회에 매우 감사하다”며 “오늘의 의미있는 선행이 소외된 이웃들과 더불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탁된 성금은 향기네무료급식소(대표 임성택)로 전달돼 홀몸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