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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예산낭비·주민반발로 ‘백지화’

부천 안중근공원 인근 공영주차장 고도화

<속보>부천시가 원미구 중동 현대백화점 일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철골구조물 주차장으로 신축한다는 계획을 세우자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5일자 8면 보도) 시는 예산낭비 및 주민 반발 등 복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계획을 철회하고 원활한 교통흐름 유도를 위한 대책을 다시 검토키로 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중동 현대백화점 일대의 극심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당초 안중근공원에 지하주차장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유치하는 방안을 세웠다.

시는 현대백화점측에 민간투자사업을 제시, 5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안중근공원 지하에 주차장을 건립하고 물품관리법에 의거 투자비를 따져 20년후 기부채납하는 계획을 추진했으나 시의회의 상반된 의견으로 계획을 취소하고 그 대안으로 중동 1167번지 공영주차 99면을 301면의 철골구조물로 고도화 주차장을 건립하는 계획을 잠정 채택했었다.

하지만 이 일대의 심각한 주차난은 주말 백화점 이용 고객들이 북새통을 이루면서 발생함에 따라 시가 재정난에 허덕이는 가운데 철골구조물 고도화를 추진하는 것은 예산낭비는 물론 특혜를 부여하는 것 밖에 지나지 않는다는 여론이 팽배했다.

특히 이 일대 1천여 가구의 주민들과 주차장 바로 옆에 위치한 YMCA건물에서 대형 버스들이 수시로 주정차와 이동이 있는 상황에서 현 공영주차장을 철골구조물로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일었다.

이에 시는 이 계획을 철회키로 하고 교통전문가와 현대백화점측의 교통난해소를 위한 계획을 다시 제출받아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한 방안을 다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안중근공원 지하주차장 건립이나 공영주차장 철골구조물 신축 계획은 교통난 해소를 위한 방안이었으나 특정 업체를 위한 주차장 건립이라는 지적과 주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 만큼 적합치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다각적인 방안으로 교통흐름을 위한 대책을 세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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