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용범(부천시청)이 올 시즌 첫 국내 오픈대회인 2013 여수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부 단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서용범은 8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공원 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남자부 단식 결승에서 지난달 영월 실업테니스연맹전 1차대회 우승자인 김영준(고양시청)을 세트스코어 2-0(6-4 6-4)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천으로 인해 일정이 하루 연기 돼 준결승과 결승전이 하루 동안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서용범은 김우람(서울 도봉구청)을 2-0(6-3 6-2)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고 김영준은 나정웅(부천시청)을 2-0(6-1 6-1)로 가볍게 돌려 세우고 결승에 합류했다.
서용범은 “작년에 준우승을 차지해서 아쉬웠는데 올해 우승으로 기쁘다.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임했고 하루에 두게임이라 체력적으로 부담이 컸지만 영준이형보다 한발 더 뛴다는 각오로 임해 승리했다. 올해에는 몸 상태가 좋고 연습량도 많아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 지난 5일 열린 남자복식 결승전에서는 이승훈-엄슬기(부천시청) 조가 조숭재-최동휘(현대해상) 조를 2-0(6-1 6-2)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시즌 첫 오픈대회인 2013 여수오픈은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는 500만원, 준우승자에게는 200만원, 복식 우승팀에게는 200만원, 준우승팀에게는 100만원의 훈련연구비가 각각 주어졌으며 경북 상주시민운동장 테니스장으로 자리를 옮겨 13일부터 시즌 두번째 오픈대회인 2013 상주오픈테니스대회가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