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과 당뇨병 환자를 보건소, 병원, 약국과 합동으로 관리하는 부천시의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이 효과를 보고 있다.
부천시는 18일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 1주년 보고회를 개최했다,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은 부천시 관내 30세 이상의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등록해 365일 지속적으로 약을 복용하게 하고 필요한 건강생활습관을 실천하게 하는 사업이다.
합병증을 예방해 부천 시민의 건강수명 연장을 궁극적 목표로 하며 현재는 우선적으로 65세 이상의 환자에게 더 많은 내용이 제공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의 사업 결과 현재 부천시 관내 65세 이상 환자 3만585명이 등록해 관내 추정환자 5만3500명 기준으로 57.2%의 등록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부천시 등록 관리자 1천명에 대한 표본조사 결과 등록환자에 대한 알림서비스를 통한 지속치료율은 고혈압 80.5%, 당뇨병 85% 등 국민건강통계(고혈압 :78.6%, 당뇨병 72.6%)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원미구 중2동 박병두(75)씨는 “당뇨병으로 병원에서 약물치료를 받다가 보건소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에서 식단, 운동, 약물치료의 당뇨병 치료 3원칙을 배웠다”며 “그 결과 지금은 식전 당수치가 120 미만, 식후 140-160, 공복 시 100 미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고 보건소 방문이 일상생활의 1순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