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5피안타 1볼넷 1실점했다.
상대 우완 강속구 투수 맷 하비를 상대로 타선이 4점을 뽑은 덕에 팀이 4-2로 승리하며 류현진은 시즌 12승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2.99에서 2.91로 낮췄다.
이날 승리는 류현진에게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지닌 승리였다.
류현진은 후반기 5경기 연속 승리를 포함해 쾌조의 6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팀 내 최다승이자 내셔널리그(NL) 신인 최다승 투수로도 우뚝 올라섰다.
특히 올 시즌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는 맷 하비와의 ‘영 건’ 대결에서 완승을 거둔 것은 물론 메이저리그 역대 아시아 출신 신인 투수 최다승 기록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역대 아시아 출신 데뷔 시즌 최다승 기록은 지난해 다르빗슈가 세운 16승(9패)이다.
한편, 앞으로 8~9차례 더 선발 등판할 예정인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오는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