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톈진동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한 경기도 선수단이 한국 대표팀 획득 메달 22% 이상의 역할을 해냈다.
한국 선수단은 지난 15일 중국 톈진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 성적에서 금 36개, 은 51개, 동메달 74개의 성적으로 개최국인 중국(금 134·은 79·동 51)과 일본(금 47·은 57·동 75)에 이어 종합 3위에 입상했다.
이번 대회 23개 430명이 참가한 한국선수단의 약 18%인 17개 종목 79명의 선수가 출전한 도 선수단은 금 14개, 은 11개, 동메달 11개를 획득하며 한국의 종합 3위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
도 선수단이 획득한 메달은 전체 메달로는 약 22%이며, 금메달로는 약 39%에 해당하는 수치다.
도는 이번 대회 볼링 여자부의 손연희(용인시청)가 개인전, 2인조전, 3인조전, 5인조전, 개인종합, 마스터즈 등 6개 전종목을 석권하며 6관왕에 등극했고 펜싱 남자 에페의 정진선(화성시청)도 개인전과 단체전 석권으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육상 남자 멀리뛰기 김상수(안산시청)와 볼링 여자 5인조전 류서연(평택시청), 유도 남자 60㎏급 김원진(용인대)과 73㎏급 방귀만(남양주시청), +100㎏급 김성민(수원시청), 여자 57㎏급 김잔디(용인대), 성남시청 하키팀이 주축이 된 남자 하키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우슈·쿵푸 남자 태극권의 김동영(수원시청)과 육상 여자 400m 허들 조은주(시흥시청) 등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로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