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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AFC챔스리그 티켓 확보 비상

그룹A 32R 경기서 울산에 1-2 패배 5위 머물러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가 ‘난적’ 울산 현대에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무패 행진을 6경기에서 마감했다.

수원은 27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그룹A(상위 스플릿) 32라운드 울산과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19분 울산 김신욱에게 뼈아픈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수원은 이로써 최근 이어오던 무패 행진을 6경기(2승4무)에서 마감하고 승점 50(14승8무10패)으로 5위에 머물며 내년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정규리그 1∼4위) 확보에 난항을 겪게 됐다.

반면, 울산은 승점 61(18승7무7패)로 상위 스플릿에서 가장 먼저 승점 60점을 돌파하며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6)와의 격차를 벌리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전반 13분 울산 하피냐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간 수원은 전반 39분 상대 오른쪽 측면에서 오장은이 올린 크로스를 서정진이 골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다이빙 헤딩 슛으로 울산의 골문을 가르며 1-1로 전반을 마쳤다.

수원은 후반들어 울산과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후반 19분 울산 김신욱에게 골을 내주며 1-2로 다시 끌려갔다.

실점 이후 반격에 나선 수원은 후반 30분 산토스의 중거리슛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온 데 이어 후반 43분 정대세의 슈팅마저 울산의 골키퍼 김승규의 손끝을 스친 뒤 왼쪽 골포스트를 때리는 등 여러차례 불운이 이어지며 결국 승부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원정경기를 펼친 인천 유나이티드는 득점없이 0-0으로 비기며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승점 46(11승13무8패)을 올린 인천은 수원에 4점 뒤진 6위를 유지했다.

한편, 그룹B 선두인 성남 일화는 대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홈팀 대구FC와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성남은 파로프가 전반 12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후 대구 조영훈과 유경렬에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당했다. 하지만 후반 42분 김한윤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간신히 승점 1점을 챙겼다.

성남은 승점 53(15승8무9패)으로 제주(승점 52)에 1점 앞선 그룹 B선두(8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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