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예슬(안산시청)이 2013 회장기 전국유도대회에서 여자부 70㎏급 정상에 올랐다.
황예슬은 13일 경북 경산실내체육관에서 2014년도 유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해 계속된 대회 3일째 여자부 70㎏급 결승에서 이원옥(용인대)와 맞붙어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상대 지도 4개에 의한 우세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안산 본오초-안산 관산중-의정부 경민비즈니스고를 거쳐 한국체대를 졸업한 뒤 지난 2010년 안산시청에 입단한 황예슬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0㎏급 금메달, 2011~2013 아시아유도선수권 3연패 등을 달성한 ‘한국 여자 유도 중량급의 간판’이다.
지난달 인천광역시에서 막을 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이 체급 정상에 오르며 2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는 황예슬은 이로써 2014년도 국가대표 발탁에 한 걸음 다가서며 아시안게임 2연패 도전 가능성을 높였다.
또 남자 최중량급인 +100㎏급 결승에서는 역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이 체급 금메달리스트인 김수완(남양주시청)이 2012 런던올림픽 국가대표 김성민(수원시청)을 지도 2개에 의한 우세승으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남자 90㎏급 곽동한과 100㎏급 조구함(이상 용인대)은 각 체급 결승에서 각각 강대봉(국군체육부대)과 김경태(한국마사회)를 나란히 지도 4개에 의한 우세승으로 물리치고 우승 대열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