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난적’ 부산 KT를 꺾고 시즌 첫 연승을 올렸다.
KGC는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KT와의 홈경기에서 71-65(13-11 19-17 21-22 18-15)로 승리했다.
올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한 KGC는 이로써 시즌 5승째(11패)를 올리며 리그 9위를 유지했다.
이날 KGC는 KT와 야투 성공 개수(26개-27개)에서는 크게 차이를 벌리지 못했지만 팀 리바운드에서 37개-28개로 앞서는 등 보다 적극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지배하며 승리로 장식했다.
KGC는 외국인 선수 마퀸 챈들러가 14점, 6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또 다른 용병 숀 에반스가 양팀 통틀어 최다인 12개의 리바운드(9점)를 잡아내며 골밑을 장악했다.
이밖에 최현민(12점·5리바운드), 정휘량, 이원대(이상 10점) 등 토종 선수들이 두자릿수 득점으로 승리에 보탬이 됐다. 한편 고양 오리온스는 서울 원정에서 서울 SK에 69-78로 패해 연승행진을 ‘4’에서 멈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