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가 조범현 감독을 보좌할 2명의 코치를 추가 영입했다.
KT 위즈는 올 시즌까지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던 정명원(47) 투수코치와 김민재(40) 수비코치를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정명원 코치는 전북 군산상고와 원광대를 거쳐 지난 1989년 태평양돌핀스에 입단해 팀이 2001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선수생활을 마감 후 현대, 넥센히어로즈, 두산 등에서 11시즌 동안 투수코치를 역임했다.
정 코치는 1994년 한 시즌 최다 세이브인 40세이브를 기록하며 골든 글러브 수상 및 올스타전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 됐고, 1996년 당시 해태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한 노히트 노런을 작성한 바 있다.
부산공고 출신인 김민재 코치는 1991년 롯데 자이언츠(1991년~2001년)에 입단해 SK 와이번스(2002년~2005년), 한화 이글스(2006년~2009년)에서 선수생활을 했고 한화와 두산에서 5시즌 동안 수비코치를 역임했다.
또 국가대표 유격수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야구 금메달 획득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주영범 KT위즈 단장은 “정명원, 김민재 코치는 지도자로서 선수 발굴 및 육성에 검증된 코치이다. 신생구단으로 어린 선수들이 프로 레벨의 경기력을 갖추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한편 정명원, 김민재 코치는 구단과 계약이 마무리 되는대로 미국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