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는 지난 24일 오전 11시 수원 호텔캐슬 그랜드볼룸에서 ‘2013 제44회 경기도체육상 시상식 및 제94회 전국체육대회 봉납식’을 개최했다.
2013년 올 한해 경기도 엘리트 체육 각 분야에서 활약한 도체육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전국체전 종합우승 12연패의 봉납식을 겸한 이날 시상식에는 도체육회장인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임채호 도의회 부의장, 이상원 경기신문 대표이사 회장, 정현숙 한국여성스포츠회 명예회장, 도체육회 종목별가맹경기단체 회장 및 전무이사, 시·군체육회 관계자, 선수 및 지도자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10월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전에 출전한 도 선수단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 상영에 이어 이태영 도체육회 사무처장이 김문수 도지사에게 제94회 전국체전 종합우승기와 종합우승배를 봉납했다.
이어 전국체전 종목우승 22연패를 달성한 육상을 시작으로 15연패의 유도, 4연패의 배구, 3연패의 탁구·사이클·하키 등 16개 종목이 종목우승배와 테니스 등 4개 종목의 종목 2위배, 럭비 등 6개 종목의 종목 3위배가 각각 봉납됐다.
시상식에서는 2013 세계볼링선수권대회 여자부 3관왕, 제6회 톈진 동아시아경기대회에서 6관왕을 각각 달성한 손연희(용인시청·볼링)가 최우수 글로벌스타에게 주어지는 스포츠스타상의 영예를 안았고, 제94회 전국체전 레슬링 남고부에서 2관왕을 차지한 이승찬(경기체고) 등 5명이 경기부문 최우수상을, 수원 구운중 펜싱부와 유가람(안양시청·롤러) 등 19명(팀)이 경기부문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 박윤 화성 홍익디자인고 레슬링 감독이 지도부문 최우수상을, 오용진 평택시청 볼링 감독 등 11명이 지도부문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2013 세계볼링선수권대회 3관왕, 제94회 전국체전 볼링 여자부 3인조전 금메달에 빛나는 류서연(평택시청·볼링)이 도체육회 출입기자들이 선정한 올해의 MVP로 선정됐다.
이밖에 정기철 도체육인회장 등 3명은 공로부문 특별공로상을, 유주석 수원시테니스협회장 등 13명은 공로상을, 천길영 도유도회 부회장 등 3명은 연구상을 각각 받았다.
김문수 도지사는 “경기도의 전국체전 12연패 달성을 위해 힘써준 선수 및 지도자,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고 1천250만 경기도민을 대표해 축하드린다. 새해에도 경기도가 체육웅도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