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와 성남 일화가 상위권 도약을 위한 전력 보강에 나섰다.
인천은 베테랑 주전 공격수 설기현(35)과 2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2012년 입단 후 팀의 기둥 역할을 도맡은 설기현은 작년 26경기에 출전해 4득점 4도움을 기록하는 등 경기력 측면에서도 크게 이바지했다.
인천은 또 대전 시티즌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주앙파울로(26·사진)를 영입했다.
K리그의 기교파로 통하는 주앙파울로는 2011년 K리그에 데뷔한 이래 총 105경기에 출전해 22골 11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 대전의 최전방을 책임지며 팀 내 최다 경기에 출전해 최다 득점(8골)을 올렸다.
인천은 “주앙파울로의 가세로 올 시즌 공격력이 더욱 날카로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은 또 포지션별 전력 강화를 위해 상무에서 전역한 용현진(26)과 이상희(26)를 비롯해 김진환(25·강원), 김용찬(24·경남), 임하람(24·광주) 등 수비수 5명과 김봉진(24·강원), 조수철(24·성남) 등 미드필더 2명을 더 영입했다.
성남은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골키퍼 박준혁(27)을 영입, 골문을 다졌다.
지난 시즌 31경기 출전, 38실점을 기록한 박준혁은 180㎝의 작은 키에도 탁월한 순발력을 자랑한다./김태연기자 t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