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혜(안양서여중)가 제1회 아인컵 실내 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 여자부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이은혜는 지난 24일 강원도 양구군 테니스파크 실내테니스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일 여자부 결승전에서 박은영(성남 정자중)을 맞아 세트스코어 2-1(3-6 6-2 6-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이은혜는 박은영의 탄탄한 수비에 막혀 첫 세트를 3-6으로 빼앗겼지만 2세트 들어 높은 타점에서 비롯된 크로스샷으로 기세를 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3세트에도 우세한 경기를 펼쳐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은혜는 “2014년 첫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매우 기쁘다. 안양서여중 김이숙 코치와 여주 탄벌초 정순화 코치에게 감사드리고 부모님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처럼 투어 무대를 누비는 세계적인 선수가 되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연기자 t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