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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6연승 행진

KCC 75-62 완파… PO진출 한걸음 다가서

고양 오리온스가 기분좋은 6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오리온스는 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전주 KCC와 원정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5-62로 승리했다.

지난달 19일 원주 동부 전(78-69 승) 이후 6연승을 기록한 오리온스는 이로써 시즌 21승(20패)째를 올리며 공동 7위인 안양 KGC인삼공사, 서울 삼성(이상 15승26패)을 6게임차로 따돌리고 6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오리온스가 정규리그 6연승 행진을 올린 건 지난 2007년 3월 17일 이후 6년 10개월여 만이다.

오리온스는 최진수(16점·7리바운드)와 김동욱(13점) 등 토종 포워드 라인이 각각 3점슛 4개와 3개를 터트리는 등 외곽에서 힘을 냈고 앤서니 리처드슨(7점·5리바운드·5어시스트)도 공·수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날 오리온스는 최진수가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는 등 전반에만 7개의 3점슛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주전들의 고른 득점으로 전반을 39-29로 마친 오리온스는 3쿼터 한 때 KCC 김민구(24점·9리바운드)에게 연속 실점하며 8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3쿼터 종료 4초전 터진 김동욱의 3점슛에 힘입어 58-45로 다시 달아났다.

오리온스는 4쿼터에도 리온 윌리엄스(11점·5리바운드)가 골밑을 장악하며 점수차를 더 벌려 13점차 낙승을 거뒀다. 한편, 안양체육관에서 벌어진 안양 KGC인삼공사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에서는 KGC가 전자랜드를 83-77로 꺾고 4연승을 거두며 공동 7위로 올라섰다.

/김태연기자 t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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