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FC안양이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 출신의 미드필더 최진수(23·사진)을 영입했다. 현재 경남 창원에서 동계 전지훈련 중인 안양은 2013시즌 임대 신분이었던 최진수를 완전 이적 영입하는 데 원 소속 구단인 울산과 합의헀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임대 신분으로 FC안양에서 활약한 최진수는 2013 K리그 대상에서 챌린지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 중 한 자리를 차지하며 축구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키 178㎝, 몸무게 71㎏의 신체 조건을 갖춘 최진수는 프리킥과 패싱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31경기에 나서 6골, 8도움 등 총 14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등 FC안양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진수는 “좋은 기억을 안겨준 안양에 다시 와서 기쁘고 올시즌 팀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고 있다. 챌린지 4강을 넘어 팀과 함께 클래식으로 올라가는 게 목표다”며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과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릴 수 있도록 몸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고 전했다./김태연기자 t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