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유도 경량급 기대주’ 정보경(안산시청)이 올 시즌 첫 전국대회인 2014 여명컵 전국 유도대회에서 여자일반부 48㎏급 정상에 올랐다.
정보경은 11일 강원 철원실내체육관에서 2014 유도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해 벌어진 대회 2일째 여일반 48㎏급 결승에서 이세영(인천광역시동구청)을 호쾌한 밭다리후리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대 졸업반이던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여자부 48㎏급에서 패권을 안았던 정보경은 이로써 1, 2차 선발전을 석권하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발탁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더불어 올해 안산시청 입단 후 첫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정보경은 2회전 장예진(용인대)을 안뒤축후리기 절반으로 물리친 데 이어 준결승에서 정정연(경북 포항시청)을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꺾었다. 또 남일반 60㎏급에서는 김원진(용인대)이 황동규(국군체육부대)에 배대되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2차 선발전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일반 57㎏급 김잔디와 63㎏급 박지윤(이상 용인대)도 차유미(대전광역시서구청)와 김슬기(강원 동해시청)를 각각 곁누르기 한판승과 지도승으로 따돌리고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남초부 단체전(무차별 5인조)과 여초부 단체전(무차별 3인조)에서는 양주 덕계초가 강원 신철원초와 충남 외산초를 각각 종합전적 3-1과 2-1로 제압하고 2년 만에 남녀초등부 단체전 동반 정상에 올랐다.
/김태연기자 t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