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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돌’ 도민체전, 감동·화합 버무린 안성맞춤 ‘회갑잔치’

 

안성시 D-40 준비 착착

1천250만 경기도민의 스포츠 축제인 제60회 경기도체육대회의 개막이 어느덧 40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도내 최소 인구(4만6천여명)가 거주하는 경기도 최북단 연천군에서 처음 열렸던 제59회 도민체전의 바통을 이어받은 곳은 경기도 최남단에 위치한 ‘안성시’이다.

경기도체육회가 주최하고 안성시와 안성시체육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제60회 도민체전은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3일간 안성시 일원에서 도내 31개 시·군 1만2천여명의 엘리트 스포츠 선수단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이천시와 연천군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인구 30만 미만 시·군 자격으로 도민체전을 치르는 안성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노후된 체육시설을 새롭게 정비하고, 시설 확충을 통해 19만 안성시민이 누릴 수 있는 체육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더불어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시민 축제의 장으로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도민체전 개최 40일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여념이 없는 안성시의 준비 상황과 경기장 및 기반 시설의 진행과정, 앞으로의 대회 운영 방향 등에 알아봤다.



내달 30일 개막 4박 5일간 열전
관내 31개 경기장 이달 말 완료
중앙대 등 대학 체육시설 활용
운영비용 절감 ‘알뜰 체전’ 각오


대회 추진위·준비본부단 등 꾸려
유기적 협력 최적의 경기 환경 준비
800명 자원봉사단·시민 참여
19만 안성시민, 도민과 화합의 장


 



◇경기장 현황

육상, 축구, 테니스, 정구, 배구 등 21개 정식종목과 요트, 농구, 레슬링 등 3개 시범종목 등 총 24개 종목이 열리는 이번 대회는 메인스타디움인 안성종합운동장을 비롯한 총 34개 경기장(관내 31개, 관외 3개)에서 펼쳐진다.

안성시는 사격(화성 경기도사격장)과 수영(오산실내수영장), 요트(평택호 요트장) 등 관내 경기장시설을 갖추지 못한 일부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31개 경기장을 관내에 마련해 마무리 공사를 벌이고 있으며 종목별 가맹경기단체의 규정에 맞는 경기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도비 50억, 시비 2억 등 총 52억의 시설비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투입됐다.

무엇보다 안성시는 중앙대, 한경대, 두원공대, 동아방송대 등 관내 대학교 체육시설과 기존 공립체육시설 등을 최대 활용해 ‘알뜰한 체전’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신설없이 개보수 작업을 진행중인 관내 31개 경기장은 전체공정률 95%를 넘겼으며 대회 개막 30여일을 앞둔 이달 말까지 모두 완료될 계획이다.

이밖에 도민체전 폐막뒤 뒤이어 개최되는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를 위한 각종 장애인 종목의 경기장도 채비를 마쳤다.

 



◇운영 및 지원기구 조직

안성시는 이번 도민체전의 체계적 준비와 원활한 운영 및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다양한 추진기구를 꾸렸다.

우선 황은성 시장이 위원장을 맡아 관내 각계각층 인사를 총망라해 12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제60회 경기도체육대회 추진위원회가 지난해 9월 출범해 대회 종료 시 까지 운영된다.

여기에 이진찬 부시장이 단장인 제60회 경기도체육대회 준비본부단은 지난해 11월 발족돼 해당분야 실무준비, 단계별 업무추진 및 현안사항 해결, 경기장별 경기운영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밖에 시체육회 가맹경기단체가 중심이 된 경기운영지원단은 종목별 경기 운영을 지원하고 시 산업경제국장과 시체육회, 시생활체육회, 도민체전팀 등으로 구성된 경기장 정비지원 TF팀은 종목별 최적의 경기장 환경을 준비한다.

이들 추진위원회와 준비본부단, 경기운영지원단, TF팀 등은 도민체전은 물론 도장애인체전이 폐막할 때가지 유기적이고 긴밀한 연락관계를 유지해 각 분야에서 맡은 바 역할을 이행할 예정이다.

 



◇음식점 및 숙박업소, 교통

사전경기(4월 28일~29일)까지 총 4박5일의 대회기간 동안 1일 최대 3천700여명의 숙박 인원이 안성시 일원에서 체류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성시는 관내 음식점과 숙박업소 확충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2천633개 관내 음식점이 최대한 활용될 수 있도록 시·군별 담당부서를 지정해 예약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친절 교육과 대표와의 간담회 등을 실시했다.

또한 대회 홈페이지에 안성시 관내 음식점을 비롯한 각종 관광 정보가 담긴 안성문화관광 사이트(tour.anseong.go.kr)를 게재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음식점과 함께 도민체전 기간 매번 우려가 되는 부문인 숙박시설의 경우도 관내 각종 시설을 십분활영해 운영한다.

일반 숙박 업소 105개소 2천375실과 연수원 및 청소년수련원 13개소 1천366실 등 총 4천741실의 숙박 시설은 1일 최대 3천700여명의 인원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대회기간 안성시민에게는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경기장 인근 아파트 주차장 등을 최대한 활용해 교통과 주차난 혼잡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향후 추진 계획

개막 D-40을 맞은 안성시는 대회 개막까지 ‘도민체전 알리기’에 나선다.

지난달 개설된 제60회 경기도체육대회 공식 홈페이지(www.2014assports.kr)를 중심으로 대회 개관, 주요 행사, 경기정보, 기록, 안성시 관광 정보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의료, 구급, 교통, 재난, 주차, 환경, 급수 등 총 7개 분야에서 활동할 총 800여명의 자원봉사단을 꾸려 결단식과 교육 등을 거쳐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열리는 도민체전이 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60돌을 맞게 돼 어느덧 회갑을 맞게된 제60회 경기도체육대회를 안성시에서 개최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와 운영을 위해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19만 안성시민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민 모두 하나 되는 감동의 축제”
이 용 해 상임부회장



2년간 손님맞이 채비 만전
기존 체육시설 최대한 활용
비용 절감 ‘경제체전’ 초점


2부 종합성적 3위권 목표
선수단 좋은 성적 달성 최선

 



“제60회 경기도체육대회는 사람으로 치면 60돌을 맞은 ‘회갑’이 되는 의미있는 대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만 안성시민이 1천250만 경기도민과 더불어 함께 감동받고 화합할 수 있는 ‘회갑 잔치’ 같은 대회가 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3일간 안성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60회 경기도체육대회를 주관하는 안성시체육회 이용해 상임부회장은 이번 도민체전을 크게 ‘감동의 화합체전’, ‘경제체전’, ‘마케팅체전’, ‘시민체전’ 등 4가지 테마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용해 상임부회장은 “지난해 도내 최소 인구 시·군인 연천군에서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른 것을 보고 인구가 적은 시·군에서도 얼마든지 모범적인 대회를 해낼 수 있다는 자극을 받았다. 이번 대회 역시 도민 전체가 하나가 되는 축제가 되도록 ‘감동의 화합체전’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최근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세수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최대한 알뜰하게 대회를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따라서 기존 체육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고 기타 운영 비용 등을 최소한 절감한 ‘경제체전’이 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이 상임부회장은 “지난 도민체전으로 연천군이 약 300억대의 경제 유발 효과를 얻었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번 체전 역시 안성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마케팅체전’으로 삼고 안성시의 고유 브랜드인 안성마춤 쌀·한우·배·포도·인삼 등 특산물은 물론 남사당 바우덕이축제와 같은 문화 콘텐츠를 홍보하는 데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친절하고 청결한 대회 준비로 수준 높은 시민 역량을 대외에 알려 19만 안성시민이 함께하는 ‘시민체전’이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이 상임부회장은 “안성시는 ‘한국 정구의 메카’인 안성국제정구장을 중심으로 안성시청 정구팀과 테니스팀 등 직장운동경기부가 국내·외 대회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무엇보다 시내 면 대항 축구대회를 치러도 열띤 경기와 응원전이 치러질 만큼 스포츠를 아끼고 사랑하는 도시”라며 “이번 대회에서는 개최지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2부 종합성적에서 3위권에 입상한는 것을 목표로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용해 상임부회장은 끝으로 “지난 2012년 3월 개최지 선정 이후 약 2년간 성공적인 도민체전 준비를 위해 안성시체육회와 19만 안성시민은 함께 만전을 기해왔고, 이제 손님을 치를 준비를 마쳤다. 시민이 행복한 맞춤도시 안성시에서 대회 기간 1천250만 경기도민이 스포츠를 통한 화합과 축제의 장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김태연기자 t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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