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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억 기부 등 스포츠 스타들 동참 줄이어

안산 출신 김광현도 기부
“남일 아냐…도움 되고파”

지난 16일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스포츠 스타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왼손 투수 류현진(27)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구조작업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류현진의 국내 매니지먼트사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지난 18일 “류현진이 세월호 사고로 인한 희생자를 도우려는 방법을 고민하다 구조작업 및 구호물품준비를 위해 기부금을 내기로 했다. 희생자와 구조요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1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17일 자신의 SNS 계정에 ‘모두들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모두들 힘내세요. Remembering the SEWOL disaster…’라고 기원했고, 1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하기 전 자신의 로커에 ‘SEWOL4.16.14’라는 문구를 적기도 했다.

안산출신인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투수 김광현(26)도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를 위해 성금 1천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김광현은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피해자를 위해 모금 활동 중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금 1천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광현은 “부모님으로부터 안산시 전체가 슬픔에 잠겨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안산 출신으로서 남의 일 같지가 않았다”며 “마음이 너무 아팠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김태연기자 t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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