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이사장에 홍기헌(75·사진) 경기다문화사랑연합 이사장이 내정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재단 정관 제3장에 따라 홍기헌 이사장을 재단 이사장에 내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원고와 경희대 법과대학을 졸업한 홍 내정자는 MBC 방송기자와 경기일보 사장, 한국케이블TV수원방송 회장, 경기문화재단 사무총장, 경기언론인클럽 초대 이사장, 수원시의회 의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경기다문화사랑연합 이사장을 맡고 있다.
한편, 조재현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사장은 지난 10일 경기도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또 손혜리 사장과 고선웅 경기도립극단장은 앞서 9일 각각 조 이사장에게 사표를 냈다.
조 이사장과 손 사장의 임기는 한 차례 연임해 각각 다음달 15일과 31일까지다.
손 사장은 14일 열린 내부회의를 통해 이사장까지 사표를 제출한 상황에서 업무 공백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차기 사장이 내정될 때까지 사장직 업무를 계속 수행해 나간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경환·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