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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기업의 미래, 무덤이 알려준다?

조선 명문가·前 대통령·재벌 등 묘소 정리
10여 년의 탐사 근간으로 흥망성쇠 예측해

 

재벌가계의 명당묘소를 풍수과학으로 풀어 어제와 오늘, 내일을 짚어보고 100년 이상 살아남기 위한 기업의 덕목을 알려주는 책.

자연과학자인 이문호 교수는 그동안 풍수컨퍼런스 및 공개발표회 등의 활동을 통해 기본 풍수의 비논리적인 전개과정에 논리의 기초인 귀납법과 통계학적인 방법을 접목해 풍수 과학화를 제시하는 길잡이 역할을 해 왔다.

그는 40여간 몸담아온 자연과학 분야의 기초 위에 기존의 풍수이론을 설명하고, 자신이 개발한 토목장비와 전자장비를 사용해 2만여 기의 음택에 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그 대상은 주로 조선시대 명문가와 역대 대통령, 주요 재벌기업들이었다.

저자와 하남(下南) 장용득의 학맥을 잇는 전통풍수계의 계승자 최하남 박사, 국내 최초로 풍수 연구를 위한 새로운 가계도 작성법을 제시한 유지하 박사는 함께 10여 년간 탐사기행을 진행했고, 이를 근간으로 가문과 재별기업들의 흥망성쇠, 미래를 예측해 냈다.

책은 ‘풍수에 과학을 접목하다’, ‘역사인물 명당 묘소 탐사기’, ‘재벌가 명당 묘소 탐사기’, ‘2세 재벌가 명당 묘소 탐사기’, ‘부(富)의 진정한 길을 묻다’ 등 5장으로 구성돼 있다.

저자는 한국 대표기업 삼성그룹 이병철 회장 가계와 인화를 중시하는 LG그룹 구인회 회장 가계, 쌍용그룹을 일으킨 김성곤 회장 가계, 50세에 창업꿈 이룬 STX그룹 강덕수 회장 가계, 한·일 두 나라에서 부를 일으킨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 가계 등 재벌기업의 현재와 미래를 풍수과학으로 풀어낸다.

또 조선 최고 권세를 누린 안동김씨 가계, 69명의 급제자를 키워낸 덕수이씨 이식 가계, 양대 대통령을 배출한 고령박씨 박이찬 가계, 역대 대통령들의 선대 묘소와 13대를 이어간 경주 최부자의 묘소를 둘러보며 100년 이상 살아남을 기업을 위한 방안까지 제시해준다.

특히 저자는 마지막 장인 ‘부의 진정한 길을 묻다’에서 400년간 부를 이어간 경주 최부잣집의 가계도와 묘소를 탐사한 결과, 명당 묘소는 2기에 불과한데도 오랜 세월 부를 유지하고 배풂을 통해 존경받는 가문으로 이어지는 것은 자자손손 가훈을 실천한 데 있다고 말한다./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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