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 예술프로젝트는 세월호 사고의 아픔과 상처를 위로하고 회복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안산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4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혼자가 아닌 모두, 여기 지금, 그리고 앞으로 항상 함께 한다’라는 슬로건 아래 미술·합창·공연 등 다양한 예술교육을 안산 시민들에게 제공, 아픔과 상처를 동그랗게 치유하고 우리는 이웃이라는 비전을 갖고 추진하고 있다.
이 중 인문학 프로그램인 토크 콘서트 ‘돛단배의 노래’는 전규찬(언론학자), 심보선(사회학자, 시인)의 이야기와 함께 이 가을에 어울리는 어쿠스틱 감성 공연을 통해 안산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토크 콘서트에는 김목인, 정민다, 오지은 등이 참여하며 28일과 다음달 18일 오후 7시30분 2회에 걸쳐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 극장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또 이달 초부터 진행하고 있는 합창 프로그램인 ‘이구동성’은 안산시민들이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면서 새롭게 변화하는 안산을 위해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이구동성은 총 10회 합창수업으로 구성되며, 오는 11월 23일에는 해돋이극장에서 그 희망의 노래를 시민들에게 전하는 시간도 준비한다.
합창단 수업에는 고광철 안산시립합창단 지휘자와 6명의 강사진을 필두로 매주 1회씩 다함께 모여 소프라노, 알토 등 각 파트별 연습을 진행하고 있으며, 단원은 지속적으로 모집 중이다.
또 시민문학강좌 등 인문학을 통해 시대를 통찰하고 아픔을 공감하려는 ‘희망의 인문학’ 역시 시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 운영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저녁시간 때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문학·예술 작품을 통해 보는 공감과 소통의 인문학’ 강좌는 우정·연대·이웃 등을 소재로 작품들을 통해 바라보는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사회상을 설계한다.
모든 프로그램 참가비용은 무료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안산문화재단 문화사업부(☎031-481-0524)로 문의하면 된다.
/김장선기자 kjs76@